이웃집 토토로 애니메이션 영화 이야기
토토로라는 캐릭터를 보고만 있어도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마치 숲속에서 힐링하는 기분이 듭니다. 영상에 맞춰 흐르는 잔잔한 음악은 우리의 상상력을 무한히 넓혀 줍니다. 주인공은 시골로 이사 온 두 자매와 그곳에 살고 있는 작은 요정 토토로입니다.
언니 사츠키는 아직 12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엄마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해 있는 관계로 집안일을 모두 합니다. 사츠키는 요리도 아주 잘합니다. 집안일도 척척 해내는 사츠키는 아직 한참 어리광 피우며 어린 시절을 보낼 나이인데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듭니다. 꿋꿋이 이겨내다가도 어린 동생 메이가 너무 떼를 쓰면 같이 울어 버리는 아직은 너무 여린 사츠키의 모습은 뭉클한 감정을 불러 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귀여운 동생은 이 애니메이션을 무한한 동화의 세계로 이끌어 갑니다. 토토로를 만나서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면 귀엽다는 느낌과 함께 무한한 상상의 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역시 하이라이트는 토토로의 귀여움 모습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예쁘고 귀여운 캐릭터를 만들었을까 싶습니다. 그 누가봐도 귀여워서 계속보게 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말이 없어도 표정만으로도 사랑스럽습니다.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아름다운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얼핏 보면 토끼 같기도 하고 다람쥐 같기도 한 토토로의 모습은 캐릭터 인형도 인기를 많이 끌었습니다. 토토로의 서 있는 표정도 그리고 달려가는 모습도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가끔은 토토로 같은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힘들어하는 사츠키에게 동네 친구 칸타는 짓궃게 굴지만 사실 사츠키를 좋아합니다. 사크티에게 이 친구가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편으로 엄마가 아파서 아주 어린 나이에 집안일을 하는 아이들을 생각해 봅니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꼭 토토로 같은 요정이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비현실적이지만 우리는 때론 이런 상상을 해봅니다.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상상을 더욱 키우게 되는 듯합니다. 이룰 수 없어도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지고 가끔은 고통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을 보면 가끔 힘을 빼고 욕심을 내려놓고 인생을 바라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아름다운 영상과 선율이 풍부한 음악도 좋지만,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잔잔한 스토리가 마음을 가라앉혀 줍니다. 가끔 보면 너무 좋은 애니메이션이 많습니다. 그 중 하나가 이 애니메이션입니다.
줄거리
주인공 사츠키와 그녀의 동생 메이는 엄마가 아파서 공기 좋은 시골로 이사를 오게 됩니다. 도쿄의 한 대학에서 고고학 강사를 하고 있으며 자녀들을 아주 잘 챙겨 주는 자상한 아빠입니다. 엄마는 감기를 오래 앓았고, 실제 결핵 비슷한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골로 내려온 사츠키는 집안일도 돕고 동생 메이도 챙기며 잘 적응해 갑니다.
동생 메이는 어느 날 숲속에서 토토로를 발견합니다. 메이가 요정 토토로를 봤다고 말했으나 언니 사츠키는 믿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사츠키가 비가 오던 날에 버스 정류장에서 토토로를 발견합니다. 사츠키가 우산을 건네자 토토로는 도토리 씨앗을 사츠키에게 선물합니다. 토토로는 도토리 나무에서 주로 생활합니다.
동네 남자아이 칸타는 사츠키에게 무뚝뚝하게 대하지만 사실 사츠키를 좋아합니다. 비오는날 우산도 빌려주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토토로를 알게된 사츠키와 메이는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행복한 시간도 잠시일 뿐, 엄마의 퇴원이 연기되었다는 전보를 받고 메이는 엄마를 찾아 길을 떠납니다. 메이를 찾아 온 동네를 돌아다니는 사츠키는 동생의 신발만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사츠키는 메이를 찾아 울부짖습니다.
배우(성우)와 감독 이야기
사츠키 역할을 맡은 히다카 노리코는 어른스럽지만, 아직 어린 모습을 잘 표현합니다. 특히 토토로를 보고 난 후의 행복한 감정을 아주 잘 표현합니다.
동생 메이 역할을 맡은 사카모토 치카는 아주 귀여운 어린 꼬마 아이를 잘 연출합니다. 천진난만한 모습을 아주 밝게 잘 연출합니다.
쿠사카베 타츠오 아빠 역을 맡은 이토이 시게사토는 자상한 아빠의 모습을 잘 표현합니다.
이웃집 토토로를 연출한 감독은 미야자키 히야오입니다. 애니메이션 전문 감독으로 현재 애니메이션 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토토로와 같은 감성 풍부한 애니메이션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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